농촌진흥청은 4일부터 13일까지 농업과학관에서 한국의 전통약초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전통약초 전시회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약초 ‘고본’ 등 희귀 소장품 30점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또 우리나라 산야에 자생하는 전통 약용식물을 사진처럼 정밀하게 그린 세밀화, 건재약재 표본, 약초체험상자, 약초를 가공한 기능성 제품류 등도 함께 전시한다.
전시회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에는 ‘약초이름 말하기’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10명에게 향낭주머니를 선물하는 등 흥미를 북돋울 예정이다.
박충범 농진청 약용작물과장은 “전통약초는 최근 식의약이나 생활 소재로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미래 신성장동력의 배경이 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전통약초를 직접 보고 그 향을 맡아보는 경험을 통해 전통약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