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제1회 짚풀공예전시회’를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유기농테마파크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2007년 조안면 조안2리 조동마을이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된 후, 짚풀공예 교육을 통해 짚풀공예 동아리를 조직한 8명의 70~80대 노인회 회원과 마을주민들이 5년간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다.
공방버들숲과 유기농 테마파크의 도움으로 열게 된 이번 전시회는 ‘농경문화 속 생활공간과 도구’라는 테마를 가지고 짚풀과 닥종이를 이용해 부엌, 헛간, 마당, 원두막을 배경으로 한 작품 50여점 전시된다.
발틀, 짚신 신고 키 써보기, 새끼꼬기 등 무료체험도 진행될 예정으로 사라져 가는 전통생활 문화인 짚풀공예의 발굴과 전승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발전시키며 조상들의 지혜와 여유를 배울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조동장수마을 짚풀공예동아리 박광극 회장은 “80대에 내 이름이 담긴 전시회를 여는 것은 감동 그 자체”라며 “손주 같은 아이들과 나 같은 노인들이 와서 지게도 져 보고 새끼도 꽈 보면서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전시회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031-590-4563, 4578)으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