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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에 1급수 버들치가 찾아왔다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한 안양천에 1급수에서만 산다는 버들치가 고르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양시는 최근 안양천과 학의천, 수암천, 삼성천 등 6개 하천에 대한 민물고기 서식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8과 20종 2천여 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6개 하천에 버들치가 서식하고 있고, 특히 삼성천에서는 맑은 물의 대표어종인 ‘참갈겨니’, 안양천과 삼봉천에는 ‘얼룩동사리’가 발견됐다.

또한 잉어, 붕어, 피라미, 모래무지, 미꾸라지 등도 안양천과 학의천, 갈현천 등에서 목격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결과 6과 19종 800여 개체보다 늘어난 수치로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다시금 확인됐고, 동시에 안양천이 생동하는 생태하천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

이번 조사는 하천의 생태환경을 진단해 수생식물의 안정적 서식환경 유지관리에 필요한 기초 자료 수집을 위해 실시됐다.

시는 올 초에는 하천일대의 조류를 모니터한 바 있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안양천에 대한 분야별 생태환경을 조사하고 있으며, 도감으로 펴낼 계획도 갖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안양천은 안양의 젖줄로서 모두가 아끼고 보존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하고, “안양천 명소화사업 완료에 이어 올해 안에 ‘안양천생태 이야기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양천은 1970∼1980년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정화되지 않은 공장폐수와 생활하수가 흘러들어 죽음의 하천으로 변했으나 수질개선 노력과 시민들의 의식 개혁으로 생태하천으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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