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금융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수원역과 의정부역에 문을 연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1천여건의 상담실적을 거두는 등 서민들의 금융도우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달 13일 문을 연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가 개설 20여 일만에 1천173건의 상담실적을 거두고, 29억원의 전환대출과 소액대출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상담을 받은 이모씨(의정부 거주)는 개인사업 실패로 연 48%대의 사금융을 이용해 상환에 큰 부담을 갖고 있다가 이날 연 10%대의 이율로 전환대출을 받아 부채부담을 덜게 됐다.
또 오모씨는 배우자의 암 치료를 위한 의료비를 조달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수원역 상담센터를 방문, 연리 4%에 5년간 월 9만2천원씩 원리금과 함께 균등 상환하는 방식으로 500만원을 대환대출 받아 가계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신낭현 도 경제정책과장은 “상담센터를 찾는 서민들이 이런 좋은 제도가 있는지 몰랐다고 할 때 마다 센터의 중요성을 느낀다”며 “서민금융지원제도, 불법사금융, 전환대출, 신용회복, 소상공인창업지원 등에 대한 원스톱 상담과 피해구제를 통한 서민금융애로사항 해소 등으로 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는 수원역 언제나 민원센터에 금감원·한국자산관리공사·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전문컨설턴트 4명, 의정부역앞 365 언제나 경기도청민원센터에 한국자산관리공사·경기신보·미소금융·신용회복위원회 등 전문컨설턴트 5명 등 총 9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