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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삼죽초 교과특성화 교육 3개월만의 성과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전형적인 농촌지역 학교인 안성시 삼죽초등학교(교장 권재오·사진)가 전교생이 참여하는 수영교실을 실시, 짧은 시간의 교육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적을 보여 화제다.

삼죽초교는 지난달 10일 개최된 ‘제2회 안성시장컵시민수영대회’에 참가해 여자부 단체전 1위, 남자부 단체전 2위를 포함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3개월 간의 짧은 기간동안 수영을 배운 것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기적에 가까운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회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삼죽초교는 지난 3월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교내에서 수영을 배운 학생이 한 명도 없는 것을 알고 수영교실을 올해 학교 중점사업으로 정했다. 이에 따른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안성시에서 지원하는 소규모 특성화 사업에 수영 종목을 응모, 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종합운동장 내에 있는 실내 수영장에서 매주 1~2회 수영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

학교는 수영교실을 통해 학생들에게 균형 있는 체격 형성과 건강한 체력발달 도모,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꾀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수영 교과특성화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1년간 진행되며 전교생이 매주 1~2회 교과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2시간씩 수영 강사 자격증이 있는 이준희 교사로부터 체계적인 수영지도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는 어려운 가정 경제를 고려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수영 교육에 필요한 수영도구 일체를 전교생에게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권재오 교장은 “삼죽초교는 수영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안성시에서 생활스포츠로서 수영이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영 특성화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며 수영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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