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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韓美합동순찰 강화한다

 

최근 물의를 빚은 미군 헌병의 ‘민간인 수갑사용’ 사건을 계기로 평택시와 주한미군 간 합동순찰이 강화된다.

평택경찰서와 평택시, 미공군 대표는 지난 5일 발생한 미 헌병이 주차시비 문제로 민간인에 수갑을 채운 사건과 관련, 지난 10일 오후 송탄출장소에서 미군범죄(SOFA) 사건 예방활동 등 안전한 평택시 건설을 위한 한미 공조 방범협력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평택 신장동 K-55(오산에어베이스) 미군기지 주변 ‘로데오거리’에 대한 한미 합동순찰을 강화하고 합동순찰센터를 운용하기로 했다.

또한 경찰이 합동순찰센터 사무실로 현재 미군 측이 평택시로부터 제공받아 사용 중인 로데오거리 상가건물 지하에 있는 ‘오산에어베이스 타운페트롤센터’(영외순찰센터)를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현재 미군이 사용 중인 영외순찰센터는 영어 간판만 설치돼 있고 지하에 위치해 시민들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어 돌출 간판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합동순찰 인원에 대해 미군 측은 평일 2명, 주말 3명의 한국 경찰과 함께 순찰하는 방안을 제안, 우리 측이 인력 여건을 감안해 적정한 인력운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물의를 빚은 이번 사건 전까지 평택 송탄파출소는 인력 부족을 이유로 매주 금ㆍ토요일 2차례만 의경 2명을 보내 미군 영외순찰 헌병과 오후 9시~오전 4시 로데오거리를 합동순찰해왔다.

평택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우리 측 세부계획이 마련되면 미군 측 실무자와 다시 만나 합동순찰 계획을 확정하고 이른 시일 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인 수갑사용 사건의 범죄 혐의를 조사 중인 경찰은 이날도 당시 상황이 담긴 CCTV와 휴대전화 영상물 분석 등을 통해 민간인과 미군간 양측 진술의 사실 관계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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