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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노리는 수원 ‘제2 고종수 찾기’

올 시즌 처음으로 연패에 빠진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오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1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필승을 다짐하며 ‘제2의 고종수 찾기’에 나섰다.

11일 현재 12승3무5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는 수원은 지난 1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에 0-5로 대패한 데 이어 8일 경남FC와 홈경기에서도 0-3으로 패하며 시즌 첫 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더구나 전북을 상대로한 최근 9경기에서 4무5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수원은 현역 시절 ‘전북 킬러’로 명성을 떨친 고종수 코치의 뒤를 이어줄 선수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종수 코치는 지난 1996년 11월 2일 전북 원정에서 첫 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2002년 9월 4일 원정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기까지 총 8골을 터뜨리며 현역 시절 ‘전북 킬러’라는 명성을 얻을 정도로 전북에 강한 면을 보였었다.

특히 2002년 터뜨린 마지막 골은 당시 K리그 신기록인 57m 장거리 골로 기록될 정도로 축구 팬들의 기억에 깊이 새겨져 있다.

수원도 고종수의 활약이 펼쳐지는 동안 전북에 압도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수원은 지난 2000년 7월 8일 열린 전주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 4월 28일까지 3년여 동안 8연승을 이어갔고 이후 2006년 5월 10일 수원 홈경기 때까지 7년 간 22경기 연속 무패(14승8무)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 덕분에 수원은 전북과 역대 전적에서 24승16무13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14일 열릴 전북 전 승리가 쉽지 많은 않은 상황이다.

수원이 최근 포항과 경남에 큰 점수차로 패해 선수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황인 데 반해 전북은 최근 8연승을 거두며 승점 42점(13승3무3패)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과의 홈경기 컨셉트를 ‘성전(城戰)’으로 정할 정도로 전북 전 승리를 갈망하는 수원에서 고종수 코치에게 주어졌던 ‘전북 킬러’의 별명을 이어갈 선수가 새롭게 등장해 선두권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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