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성남 의장단 선출 싸움만 하다 끝나나

성남시의회가 예상을 뒤엎은 의장 선출로 파행이 이어져 17일까지 회기인 제186회 정례회가 의장단 구성도 하지 못한 채 성과없이 끝날 공산이 짙어져 우려를 낳고 있다.

성남시의회 민주통합당 의원협의회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장선출 건을 정쟁에 이용할 목적으로 파행을 계획하는 세력이 있다면 준엄한 시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이틀 남은 정례회기간 중 신임 의장이 의장직권으로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회기내 중요사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6일 의총을 열어 의원 표결을 통해 4선의 박권종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박권종 10표·최윤길 8표)했으나 12일 열린 1차 정례회에서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지지로 3선의 최윤길 의원이 5표차(19표·14표)로 선출된 이래 날선 비난전을 펴고 있다.

이와관련 민주당 의원협의회는 “후반기 의장 선출은 전반기와 같은 다수의 독선을 막아내야 한다는 민심을 동료의원들이 수용한 것”이라며 “후반기에는 정책중심의 생산적인 의회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 의원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새 의장선출 건은 원칙과 상식을 무시한 야합으로 의회질서를 교란시킨 일로 시의회를 혼돈에 빠뜨렸다”며 “민주통합당의 비열한 작태로 의장에 당선된 최윤길 의원은 새누리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준 유권자의 선택을 인식하고 즉각 의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최윤길 의장은 “새 의장 투표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특정 정당을 뛰어넘는 100만 시민의 의장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