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세계 패션시장의 중심인 미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특히 9월에 열리는 독일 뮌헨의 패브릭스타트를 비롯해 코리아 프리뷰인 밀라노, 프랑스 프리미에르비죵 등 도내 섬유업체의 대거 참여를 지원해 유럽시장 공략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도는 한·미FTA 수혜분야인 섬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도내의 유망 섬유기업 10개사를 선정, 24~26일 미국에서 열리는 ‘2012 추계 텍스월드USA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세계 패션시장의 거점인 뉴욕에서 개최되는 섬유전문 전시회로 19개국, 550여개 업체가 참가해 의류용·기능성 직물 등을 전시하는 메이저급 전시회다.
지난해의 경우 도내 섬유기업 12개사가 참가해 상담실적 423건 911만5천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245건 451만5천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뒀다.
도는 뉴욕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를 통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과 현지 바이어 연결 및 에이전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뉴욕 경기섬유마케팅센터는 지난 5월 미주시장에 대한 섬유수출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소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지원사업을 계기로 미주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어 향후 활발한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며 “뉴욕GTC를 통해 섬유 품목별 관세율 및 미주 섬유시장 현황 등 현지시장 진출 시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뮌헨 패브릭스타트(9월 4~6일), 코리아 프리뷰인 밀라노(9월 12~13일), 프랑스 프리미에르비죵(9월 19~21일), 모스크바 국제섬유 전시회(9월 25~28일) 등에 총 36개 업체를 선정해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