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게릴라성 집중호우 시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의 펜션 및 위락시설을 집중 점검하는 등 풍수해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도 소속 과장을 재난현장 상황지원관으로 31개 시·군에 상황지원 담당부서를 지정, 재난발생 전후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본격적인 여름휴가 성수기에 앞서 25~26일 25개 시·군 인명피해 우려지역 175개소, 급경사지 24개소,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자연재해 위험요소를 특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 오후 3시쯤 행락객이 많이 찾는 가평천 상류지역에 집중호우(100mm)가 발생하는 것으로 가정, 풍수해 대비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이는 재난 예·경보 시스템 경보에 따른 행락객 및 주민대피, 지역자율방재단 사전예찰 및 대민지원 활동 등 풍수해 인명피해 대비 훈련이다.
도는 지난해 7월 장마가 끝난 뒤 내린 집중호우로 3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점을 감안, 1천200억원 규모의 선제적 예방사업을 포함한 7천300억원 규모의 수해복구사업을 벌였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아직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았으나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풍수해로 인해 또다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