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 한시적으로 도정업무를 손을 놓은데 이어 간부들도 줄줄이 휴가 및 해외 출장에 나서 도정공백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도정공백 방지를 위한 특위 구성안’을 제출, 잔뜩 벼르고 있는 도의회도 발끈하고 나서는 등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김성렬 행정1부지사는 공무원과 체육회 관계자 등으로 올림픽 응원단을 꾸리고 26일 영국 런던으로 출발, 다음날 열리는 개막식 참관을 시작으로 남자 양궁, 남자 공기권총, 역도, 여자 유도 선수 등을 격려하고 31일 귀국할 예정이다.
전성태 경제투자실장도 다음주 호주로 출국해 ‘시드니 국제보트쇼’를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3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 2명이 휴가를 간 상태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2일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 경선 후보자 토론 등을 이유로 26~27일 휴가를 냈다.
공교롭게도 도의회가 26일 특위 구성안 등의 처리를 의해 ‘원포인트 임시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이같은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집행부 간부들의 대거 불참 내용을 통보받은 도의회는 심각한 도정공백 사태라고 보고 5분발언 등을 통해 강도높게 따질 태세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