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폭행과 협박을 일삼음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오모(60)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씨는 지난달 17일부터 7일 동안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골프장에서 자신의 토지와 인접한 곳에 송전탑을 세웠다는 이유로 도끼와 야구방망이를 들고 찾아가 골프장 업주 등을 협박하는 등 7차례에 걸쳐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혈중 알코올농도 0.182%의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고 골프장으로 돌진해 출입문 강화유리 2장을 부쉈다.
오씨는 지난달에도 자신의 토지에 쓰레기를 투기했다며 도끼를 들고 인근 교회를 찾아가 집기를 부수고 이를 말리는 목사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