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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경남 잡고 상승날개 펼친다

7월들어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1승2무3패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수원 블루윙즈가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수원은 1일 오후 7시30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2012 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른다.

수원은 지난 7월 1일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에서 0-5로 대패한 이후 8일 경남과 홈경기에서도 0-3으로 져 부진의 수렁으로 떨어지며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다 지난 2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보스나가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3-1의 승리를 거두고 부진탈출에 성공했다.

이런 수원에게 경남과의 FA컵 8강전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선 수원이 그동안 부진을 씻고 남은 정규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점검할 수 있고 2002년과 2009년, 2010년에 이어 통산 4번째 FA컵 우승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승리가 요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8일 0-3 패배를 설욕하면서 2010년 이후 경남과 7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5패의 부진을 떨쳐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점에서 수원의 승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수원이 올 시즌 경남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는 점과 29일 인천전에서 후반 1분만에 보스나가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뒤 3일 만에 다시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이 부담으로 작용되는 요인이다.

하지만 수원이 FA컵에서 강한 면을 보여왔던 점, 경남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윤일록이 16강에서 퇴장당하면서 수원 전에 나설 수 없다는 점 등은 수원의 승리가 점쳐지는 부분이다.

내셔널리그 팀 중 유일하게 8강에 오른 고양 KB국민은행은 울산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프로팀 킬러’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울산이 앞서 있는 게 사실이지만 울산이 FA컵 외에 K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를 치루면서 시즌 초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 체력을 소진했고, 피로 누적으로 인한 주전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민은행으로서는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만 하다.

FA컵 8강전을 통해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FA컵 최다 우승에 다가가려는 수원과 내셔널리그 돌풍을 이어가려는 국민은행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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