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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숨막힌 120분 공격도 막혔다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FA컵 8강에서 주전 골키퍼 정성룡의 공백을 뼈져리게 느끼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남FC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1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2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준준결승에서 전반 6분 에벨톤C가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경남 강성조에게 동점골을 내줘 정규시간 90분을 1-1로 마친 뒤 연장전 30분 동안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해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FA컵 준우승에 머문 데 이어 올해는 4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 7월 한달동안 정규리그에서 1승2무3패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수원은 스테보와 라돈치치, 에벨톤C, 하태균 등 주전 공격수들을 총동원하는 필승전략을 펼쳤고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경남 진영에서 에벨톤C가 상대 수비수가 방심한 틈을 이용해 볼을 빼앗은 뒤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경남의 골망을 가른 것.

그러나 수원은 선제골 이후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한 채 경남의 거센 반격에 괴롭힘을 당했다.

정규리그 24라운드(7얼 29일)를 치른 지 3일 만에 치러진 경기여서 체력적인 부담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한 것.

경남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며 전반을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서도 후방에서 한번에 볼을 올려주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일관하며 경남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결국 후반 23분 강성조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수원은 승부차기에서 보스나와 조동건이 실축을 범하며 패배의 쓴 맛을 봐야 했다.

한편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1위 고양 KB국민은행과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는 국민은행이 1-6으로 대패하며 ‘프로축구 킬러’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내셔널리그에서 유일하게 8강에 합류했던 국민은행은 전반 6분 울산 김신욱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추가 시간에 마라냥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뒤졌다.

후반에도 14분 이근호, 17분 마라냥, 39분 하피냐에게 연속골을 내줘 0-5까지 뒤진 국민은행은 후반 41분 이재원이 만회골을 뽑아냈지만 경기종료 직전 상대 고슬기에게 또다시 골을 허용하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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