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시 관내 12개소에 설치된 실시간 사고 및 돌발 상황 검지 시스템을 한국교통연구원으로부터 이관,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안전지향형 교통환경개선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그동안 고양시 관내에 실시간 사고 및 돌발 상황을 검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영해 왔다.
고양시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10년 4월 체결한 업무제휴 협약을 근거로, 과제가 종료됨에 따라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 시설물을 고양시로 이관(기부체납)하게 된 것이다.
ITS시스템은 자유로 상 주요지점 11개소, 마두1동 사거리 1개소 등 총 12개소에 현장장비를 구축하고, DB서버 등의 관련 장비는 고양시 교통정보센터에 설치해 현장 및 센터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이번 교통안전감시 및 분석시스템 기술개발을 통해 자동사고 감지, 끼어들기 감시 등이 가능해져 도로상 교통사고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자동감지를 통한 사후 처리의 용이성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특히 돌발 상황 발생 시 도로전광판(VMS), 관할 경찰서, 교통방송 등을 통해 운전자에 사고정보를 제공해 더욱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고발생시 명확한 원인 규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한 통행권을 확보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