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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기업 체감경기 ‘싸늘’

성남지역 기업들의 2012년도 상반기 체감경기가 전년동기와 대비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성남상공회의소가 기업 경영애로 타개와 경제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성남상의 회원업체 6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 전망 및 경영애로 요인 조사 결과 50%의 기업이 악화, 35.5%가 불변으로 응답한데 비해 호전은 14.5%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생산 가동율이 불변 또는 하락이라 응답한 업체가 71.7%, 설비투자 불법 또는 하락이 78.7%로 나타나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주저하거나 중단, 최근 경기 침체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원자재 구입가에 대해서는 보합이 58.3%, 상승이 41.7%로 응답했고 회사 주력 제품의 판매가는 인상이 3.3%, 유지가 65.6%, 인하가 31.3%로 조사돼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인상을 제품가에 반영하지 못해 기업 채산성 악화가 우려됐다.

기업의 자금 사정 또한 밝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전 17.7%, 불변 53.2%, 악화가 29.1%로 응답됐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 호전 27.4%, 불변 24.2%, 악화 48.4%로 심각성을 보였다.

상반기 실적 악화 원인은 73%의 업체가 유럽 재정 위기의 심화와 세계 경기 침체를 원인으로 지목했고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 14.7%,환율불안 5.9% 순였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 유럽 재정 위기의 심화와 세계 경기 침체 74%, 가계부채 부담 소비심리 위축 16.7%로 나타났다.

하반기 정부 정책과제에 대해 경기활성화 56%, 유가 및 환율 안정 25%, 정책자금 지원 11.3%, 규제 완화 4.8% 순으로 경기활성화에 높은 기대치를 보였다.

향후 해외 투자 동남아 희망국으로는 베트남 27.1%, 인도네시아가 16%, 미얀마 13%로 나타났다.

성남상의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세계 경기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하반기 경기 전망도 어둡다”면서 “경기활성화 대책, 유가·환율 안정, 자금 지원 등 정부 차원의 기업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기업들은 내부 경영 환경 개선, 투자·설비 확대, 매출 증대에 힘쓰고 기업 경쟁력 및 탄력성 확충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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