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상상버스’와 연예인 재능기부단이 비무장지대(DMZ) 어린이들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9일 ‘찾아가는 콘텐츠 상상버스’가 KBS 개그콘서트 ‘아빠와 아들’ 팀의 유민상, 김수영 씨와 함께 도내 최북단인 대성동마을의 대성초등학교를 찾아 상상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일하게 DMZ 내에 위치한 대성동 마을은 군사분계선과 불과 400m 거리에 있는 도내 최북단 지역으로 특성상 토요 돌봄교실이나 방과후 학교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아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얻을 수 없다.
이날 콘텐츠 상상교실 일일강사로 나선 유민상, 김수영 씨는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게임 과몰입’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유민상, 김수영 씨는 “DMZ의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주변 개그맨들에게도 이 같은 좋은 사업에 참여토록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올해 찾아가는 콘텐츠 상상버스를 새롭게 단장하면서 재능기부 사업을 추가, 이날 일일강사로 나선 유민상, 김수영 씨 소속사인 코코엔터에인먼트와 업무협약(MOU)을 추진 중이다.
성열홍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도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이 보다 유익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찾아가는 콘텐츠 상상버스가 주5일제 수업에 따른 도내 대표 토요학습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