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재난상황 발생을 예상하고 재난경보방송을 실시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재난경보방송시설 설치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올해 1억2천만원의 예산을 집행, 상습침수지역인 화전동 벌말지구 저지대와 강매동 강고산 마을 2개소 등에 재난경보방송시설과 수위관측시설을 함께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설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 성사천과 창릉천의 수위 및 강우량을 관측, 경계수위 도달 시 또는 20분간 15㎜이상 강우 시 지역주민들이 미리 대피할 수 있도록 긴급 재난대비 안내방송을 실시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상습침수로 인해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았던 곳이 이제는 24시간 운영되는 재난경보방송시설이 완료된 만큼, 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재난영상감시시스템(CCTV) 구축사업, 2010년 재난종합상황관제시스템 구축사업, 2011년 풍동천 수위관측 시설 설치사업, 2012년 강우량관측시설 설치사업, 강매 배수펌프장 증설 등을 완료해 재난CCTV 43개소, 강우 및 수위 관측시설 10개소, 재난경보방송시설 2개소 등을 24시간 운영하는 재난종합상황실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