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4일 부천시 원미보건소에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개소, 도내 질병 노인 10만여명이 수혜를 입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센터가 개소되면서 도내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안산·광명·남양주·하남시에 이어 모두 5곳으로 늘어났으며 부천시 노인 5만7천명이 치료비를 지원받게 돼, 총 10만여명이 수혜를 받게 됐다.
고혈압 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30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을 가진 도민을 대상으로 지정 의원 진료일 안내서비스, 질환관리, 운동 교육, 건강식이 체험 등 건강생활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진료비와 약제비로 매월 4천500원, 합병증(만성콩팥병) 검사비로 연 1회 9천500원을 지원한다.
현재 센터 5곳에 등록한 65세 이상 질병노인은 남양주시 3만109명, 안산시 2만7천219명, 광명시 1만7천651명, 부천시 1만2천757명, 하남시 9천158명 등 9만6천894명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도내 고혈압·당뇨병 노인은 전체 노인의 78%인 83만6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은 월 4천500원의 적은 액수이지만 향후 엄청난 의료비 지출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노인보건정책”이라며 “앞으로 31개 시·군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