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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 DMZ·접경지역 성장관리계획 제시

통일 이후 서울과 평양, 세종시가 연결된 ‘세(世)-경(京)-평(平) 메가리전’이 한반도 중심축을 형성, 이에 대비한 한반도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개발압력이 예상되는 서울~개성 연결축인 DMZ(비무장지대) 보전을 위한 계획 수립을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경기개발연구원 조응래 선임연구위원은 15일 ‘접경지역의 비전과 발전전략’이란 연구 보고서를 통해 DMZ를 평화 그린벨트로 지정하고, 민통선을 포함한 접경지역과 개성지역을 대도시권 공간구조 속에서 발전할 수 있는 성장관리계획 수립방안을 제시했다.

조 선임위원은 DMZ 주변 접경지역에 대해 통일 후 한반도의 핵심으로 잠재력과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는 지역으로 ‘世-京-平 메가리전’을 한반도 행정중심축으로 발전시키고 부산에서 신의주, 광주에서 나진·선봉으로 연결되는 X자형 산업중심축에 위치한 대도시를 주변 지역과 연계·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백두대간과 DMZ는 한반도의 주요 생태녹지축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인구밀집지역인 평양·남포·청진·나진·개성 등에 경제발전 노하우를 전수하고, 수도권 공간구조 속에 산업인력 수급계획과 개성특구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개성까지 확장된 지역을 대상으로 대도시권 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내 파주와 강원 철원에 산업형 특구, 강원 고성에 관광형 특구 등 접경지역에 2+1 형태의 통일경제특구 조성도 검토방안으로 꼽았다.

이외에 DMZ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및 지질공원, 세계복합유산 등재 추진, 국제적 관광거점 개발, 당진~평택~인천공항~강화~개성으로 연결되는 서해축(161.9㎞)에 경기만 고속도로 건설 등을 제안했다.

조 선임위원은 “DMZ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가칭 ‘DMZ 관리청’과 같은 조직을 신설,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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