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농경지 면적이 지난 20년전 대비 3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경지면적은 지난 2011년 현재 17만8천844㏊로 1990년의 25만4천455㏊에 비해 7만5천611㏊ 감소했다. 도내 경지면적은 화성시와 평택·이천·여주·안성 등 5개 시·군이 전체의 51.2%를 차지하고 있다.
경지별로 논 면적은 17만17㏊에서 10만1천896㏊로 6만8천121㏊(40.1%)가, 밭 면적은 8만4천438㏊에서 7만9천780㏊로 4천658㏊(5.5%)가 각각 감소했다.
특히 화성시의 경지면적은 20년 전보다 6천974㏊(25%) 가량 줄어 가장 크게 감소했고 성남시가 1천952㏊에서 571㏊로 1천381㏊ 감소, 70.9%의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최근 감소면적이 가장 큰 시·군별로는 동탄2신도시가 들어서는 화성시가 568㏊로 경지 면적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으며, 광주시(336㏊)와 여주군(265㏊)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경지면적 감소이유는 동탄·분당 등 신도시 조성과 함께 평택·안성지역 산업단지, 광주·여주 등은 4대강 살리기사업 등 때문이다. 이밖에 경기지역의 2010년 현재 도내 농가수는 13만5천332가구로 지난 1995년 16만581가구에 비해 15.7%인 2만5천249가구가 감소했다.
농가 인구는 같은해 41만2천138명으로 1995년 59만9천800에 비해 18만7천622명(31.3%)가 줄었다.
농가수는 택지 및 사회간접자본 개발 등에 따른 농업 포기, 전업 등으로 감소했고, 농가 인구는 고령화에 따른 농업 포기, 타 업종 전환 등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