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김윤식)는 21일 월곶역에서 2012년 을지연습 도(道) 단위 시범 ‘테러대비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테러대비 종합훈련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에 대비해 민·관·군 합동 훈련을 통한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목적으로 한다.
시는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총 5회에 걸친 사전연습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김문수 도지사, 이삼걸 행정안전부 제2차관, 민방위대원, 공무원, 시민 등 1천500여 명이 참관했으며, 민·관·군 22개 기관 300여명이 참여했다.
4단계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인질극, 독가스 폭탄 폭발, 대형 화재 발생, 탄저균 오염 등의 상황을 설정해 인명구조, 오염물질 확산방지, 제독, 시설정상화를 중점으로 실시됐다.
김윤식 시장은 “시흥시는 각종 도시개발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공공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 대비가 더욱 필요하다”면서 “훈련이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한만큼 실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훈련을 참관한 김문수 도지사 또한 “관계 기관 등의 협력으로 실전 같은 훈련이 진행됐다”면서 “테러나 재난은 예고되지 않는 만큼 준비가 필요하고, 재난 현장에 있는 사람은 자신이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