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의 올해 상반기 관내 건축허가·신고 현황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신고 건수 현황을 집계한 결과 건축물 신축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역별로는 통일로 주변지역의 건축허가·신고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건축허가와 신고 건수의 경우 315건으로 올해 상반기에 315건으로 동일하지만,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건축허가와 신고는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반기 신축건수는 259건으로 증축 41건과 용도변경 25건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신도시 개발당시 지어진 기존 건축물의 노후, 산지와 농지 등에 개발행위가 증가한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통일로 주변지역의 허가와 신고건수가 162건으로 도심권 52건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은 내유동, 관산동, 고양동 지역에 다세대와 빌라 신축이 활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또한 제2자유로 개통으로 화전동과 현천동 지역의 건축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구 건축과 관계자는 “비 도심지역 건축허가, 신고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어 관련부서 협의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민원처리 기한을 최대한 단축해 민원인의 편의를 돕는 한편 현장조사를 철저히 해 신뢰받는 건축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