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선다.
경기도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 밀려 고사 위기를 맞고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개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그동안 시설현대화를 위한 예산 위주의 지원방식에서 탈피, 시장별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시책 마련에 중점을 둬 내년 1월까지 진행되며, 전통시장 상인회의 법인화 등에 대해서도 타당성을 검증하게 된다.
또한 전통시장을 관광지형, 주택근접형, 농촌형 등 유형별로 나눠 특성에 맞게 육성할 수 있도록 타깃별 지원계획도 수립하게 된다.
도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천200여억원을 들여 시설현대화 등의 사업을 펴왔으나 매출 증대 등 당초의 기대효과에 못미쳐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전통시장 지원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 개선과제와 대안을 모색한 뒤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는 전통시장 185곳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