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연꽃마을과 부엉배마을에 8개국 전문가 등이 방문하는 등 시 ‘마을가꾸기 사업’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8회 환태평양 커뮤니티디자인 네트워크 국제회의’에 참가한 미국, 일본 등 8개국의 분야별 전문가와 언론인, 학생 등 45명이 지난 24일 남양주시 조안면 일대를 방문했다.
이 국제회의는 1998년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공간 환경 분야에서의 시대적 변화를 커뮤니티 관점에서 조망, 새로운 실천방향 모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국제회의 관계자들이 방문한 조안면 능내리는 남양주시에서 추진한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을 통해 연꽃마을로 거듭난 곳이다.
전국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금은 남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계해 마을 소득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친환경 공동체 마을’이다.
특히 능내리 조옥봉 이장과 삼봉리 이종희 작가는 8월23일에 개최된 커뮤니티디자인을 둘러싼 8가지 이슈에 대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친환경 지역 공동체 마을’, ‘부엉배 마을 공공미술프로젝트’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하기도 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우리시 마을가꾸기가 세계 각국의 현장답사 대상이 됐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 아닐 수 없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마을가꾸기에 대해 시민들의 인식도 조금은 부족하고, 단순한 환경개선에 그치는 안타까운 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는 29일 개최되는 창조·문화적 마을가꾸기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계기로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해 더 훌륭한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