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강화나들길 생태문화 탐방로 조성사업’이 올해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건강한 길’, ‘아름답고 낭만이 넘치는 길’이라는 캐치프레이드를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강화나들길 생태문화 탐방로 조성사업’이 전국 생태탐방로 20개 사업 중 유일하게 2012년도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S등급)로 선정돼 오는 9월18일 기관표창 수여 및 3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는다.
특히 이 사업은 단지 강화나들길을 조성하는 데 국한되지 않고 강화지역의 자연과 구전 설화, 강화산성 등 문화재 등과 연계해 각 코스별로 흥미 있게 조성, 분단의 현실을 직시하는 특화된 체험형 코스를 개발해 조성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게다가 지난해 ‘더 좋은 나라, 통일의 길목’에서 라는 테마로서 평화걷기 행사를 개최해 강화도 북쪽지역인 연미정부터 승천포돈대 구간(약 10㎞)를 철책선을 따라 걸으면서 우리나라의 분단 현실을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민족화합의 한마당으로 승화되는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시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한민족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문화 생태탐방로, 우리의 혼과 학문, 역사와 지혜를 마음으로 새기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친환경 생태나들길로 특화해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