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012 모스크바 국제 모터쇼에 ‘렉스턴 W’와 ‘뉴체어맨 W’를 새롭게 선보이고 러시아 시장 라인업 강화와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쌍용차는 지난 29일 열린 2012 모스크바 국제 모터쇼(MIAS·Moscow International Automobile Salon 2012) 프레스데이 공식행사를 통해 ‘New Premium SUV 렉스턴 W’와 ‘뉴체어맨 W’를 러시아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러시아 시장에 선보이는 렉스턴 W(현지명 렉스턴)는 D27DT 디젤 엔진과 벤츠 5단 e-Tronic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있으며, 현지 대형 SUV 시장에서 쌍용차 고유의 사륜 구동 기술과 강인한 프레임 기반의 차체 등 상품성을 극대화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와 함께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뉴체어맨 W도 현지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이번에 전시된 차량은 In-line 3.6ℓ 엔진이 적용된 세단형 모델로 쌍용차의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혹독한 기후와 주행 환경 때문에 고도의 내구성과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요구되는 러시아에서 쌍용차의 SUV 모델들은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총 2만2천690대가 판매된 러시아는 쌍용차의 최대 해외 시장으로 올해는 약 40% 증가한 3만2천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러시아 시장은 쌍용차의 주력 해외 시장이며 향후 성장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대형 모델 추가를 통한 라인업 보강으로 러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