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2010년 도내 녹색기업의 녹색인증 및 녹색기술 컨설팅을 위해 시작한 ‘Green-All’ 사업이 도내 녹색 중소기업의 구세주가 되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Green-All 사업은 올해까지 3년간 6억5천만원을 투입해 도내 138개 기업, 144개 기술의 녹색인증 및 기술 컨설팅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광주에서 LED 조명을 제조하는 ㈜이지닉스는 지난 2010년 녹색인증을 획득하려 했으나 신청기술 분류, 기술수준 측정, 평가기관의 보완사항 등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요구하는 증빙자료도 많을뿐더러 녹색인증 제도가 시행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참고사례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이지닉스는 Green-All 사업을 통해 해당분야 전문가인 한국조명연구원 신상욱 박사의 컨설팅을 받은 뒤 3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녹색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후 이지닉스는 2011년 경기녹색산업대상을 수상하며 6억원대의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2개나 수주하면서 국내 LED업체 매출 5위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Green-All 사업의 지원으로 2010년 녹색인증을 획득한 25개 기업들은 인증취득 후 부여되는 중소기업정책자금 우선지원 및 지원한도 예외적용, 공공구매·국방 조달심사 우대,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신청 등 30여가지의 혜택 등을 바탕으로 2011년 기준 약 29%, 321억원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도는 시행 초기 녹색인증 및 컨설팅에 국한됐던 사업영역도 현재 녹색인증을 받은 기업의 시제품 제작, 전시회 참가, 해외인증, 국내외 특허, 마케팅 및 홍보분야까지 전 분야로 확대해 왔다.
도 관계자는 “현행 녹색인증은 10대 분야 1천745개 핵심요소 기술분야로 분류돼 진행된다”며 “이 사업을 통해 해당기업과 녹색기술분야 전문가를 연결시켜 기술 평가와 보완, 녹색인증에 대한 필요한 조언을 제공, 녹색인증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