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고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가 공식 인정한 국제회의인 제4회 세계생태관광총회가 2~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개막 첫날은 하루 종일 현장답사로 이뤄졌으며 전 세계의 생태관광 전문가들이 모여 장항습지와 DMZ일원 등을 둘러보았다.
이번 답사는 총회의 주제인 ‘세계평화를 위한 생태관광’에 핵심적인 문제로 떠오르게 될 장항습지와 DMZ일원의 지속가능한 보전, 그리고 그 수단이 될 수 있는 글로벌 트러스트에 대해 뜨겁게 토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DMZ까지 가는 버스에 함께 승차, 세계 생태관광전문가들에게 고양시 한강하류 장항습지와 북한산, 그리고 평화통일의 상징으로 변모하게 될 DMZ와의 높은 접근성을 알리며 평화도시의 길목이자 생태관광의 최적지임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함께 참석한 아메드 사밈 몰디브 관광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DMZ는 세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며 각국 정부와 주민, NGO가 함께 가꿔가야 할 소중한 인류의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DMZ 현장답사에는 외국인 30여명을 포함해 총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거쳐 평화공원과 장항습지를 방문하는 등 3~4일은 생태관광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생태관광의 영향력 등 4개 부문의 전체회의에 이어 장항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기 위한 그 간의 노력과 국제적 협력사항 등에 대해 고양시가 발표한다.
시는 4일 생태관광리더들이 모여 선포하게 될 ‘고양선언문’을 계기로 고양평화통일특별시로 가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