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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도정 복귀 김 지사에 맹비난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한 후 도정에 복귀한 김문수 지사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에 돌입했다.

도의회 민주당 김주삼(군포) 대표의원은 4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도민은 대권놀음에 빠져 경기도를 등한시하고 도민의 혈세로 도지사의 사적 욕구를 채우려하는 혼이 없는 도지사는 바라지 않는다”며 김 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 대표의원은 “김 지사는 도지사에 당선된 이래 대통령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특강정치 등으로 도정 공백상태를 초래했다”며 “2012년에는 본격적인 대권레이스에 가담하며 연가를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20여일을 자리비운 것은 물론이고 경선 출마 고심 등을 이유로 1주일씩 출근을 안한 경우도 있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정 2년을 돌아보고 도정 공백상태를 초래한 것에 대해 도민께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민주통합당은 ‘김문수도정공백방지특별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도정 공백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으며 대선 때까지 김 지사의 도정 공백과 관권선거 개입에 대해 감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김영환(민·고양) 의원도 신상발언을 통해 “지난 두달간 김 지사의 행보를 봤을 때 김 지사는 이미 1천200만 경기도지사이기를 포기했다”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27일 도민의 세금을 쓰고 승인을 받는 날 서울로 인터뷰를 갔었다”라며 “지난 7월말부터 팔당상수원에 대한 민원이 폭주하자 8월10일 깜짝 방문해 2시간 둘러보고 경선장으로 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에게 사과하고 복귀 후 민생을 열심히 챙기겠다는 한마디가 뭐가 어렵느냐”며 “김 지사가 도민들께 사죄한다면 도민들께서도 아마 그런 마음을 받아줄 것”이라고 김 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이날 김 지사가 월례조회에서 “제가 그동안 일하면서 여러분들이 시달리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며 특위 활동을 도청 공무원 괴롭히기로 평가한 것을 두고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김문수 특위’ 장현국(민·비례) 위원장은 “자신이 자리를 비워 도정 공백을 초래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거나 미안하다는 표현을 해야 맞는 것이지 그따위 발언을 하는 것은 도백으로서 자질이 부족한 것”이라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도정 질문에서 이 문제를 강하게 질책하겠다”고 밝혀 공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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