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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년 더 산다면 ‘146만원’ 지출

道, 월 평균 8만5천원 소득 14%·60대 노인 24% ‘건강하지 못해’

경기도내 노인들은 1년 수명연장에 1인당 146만원, 연간 총 1조5천억원을 지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상대 부장은 5일 ‘100세 시대, 건강장수도시 만들기’ 연구보고서를 통해 기대수명 연장으로 100세 시대가 다가오지만 질병, 빈곤, 고독 등 3고(苦) 문제로 건강하게 장수하는 삶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도내 노인들이 건강에 지출하는 비용은 월평균 8만5천여원으로 소득의 13.6% 수준이며 60대 이상 노인 중 24%가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인 장기요양보험 가입자는 9.1%에 불과했다.

60대 노인의 일자리 참여 비율은 31.5%로 50대 84.4%의 절반에도 못미쳤으며 60.7%는 1~5년 더 일하고 싶고, 은퇴연령을 70세 정도로 늘려야 한다고 인식했다.

지난 2010년 기준 독거노인 비율은 23.9%로 30년 전인 1980년 4.5% 대비 5배를 기록, 앞으로 1인가구 증가로 노인 ‘고독’이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인들의 수명연장 지출 의사에도 불구, 일선 시·군의 건강장수 친화성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유병률과 흡연율, 병원수, 의료인력, 공원면적, 범죄발생건수 등 시민건강, 의료서비스, 환경, 사회경제 4개 분야를 건강장수도시 지표로 분석한 결과 도내 중소도시와 군지역은 인천과 서울, 도내 대도시에 비해 월등히 낮았다.

이에 따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을 위한 ‘도민행복 2배 전략’을 주제로 ▲도립병원 노인건강 U-헬스케어 체계 구축 ▲도·시·군의 도시·교통·환경계획 수립 시 건강장수도시 개념 의무적용 등 6대 정책 추진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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