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장항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한다.
람사르습지로 등록되면 람사르협회의 국제적 네트워킹을 통해 전문적인 보전정책이 추진된다.
시는 장항습지가 환경부에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그동안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노력이 부족했었다고 판단, 람사르 습지등록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시는 장항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통해 국제적 관광자원을 확보, 킨텍스와 호수공원, 꽃박람회 등 고양시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근 열린 제4회 세계생태관광총회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 214명으로부터 ‘장항습지 람사르등록’을 지지하는 서명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얻은 바 있다.
시는 이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장항습지를 탐방을 통해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생한 현장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장항습지의 중요성과 보전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회의장 입구에 장항습지 사진을 전시하기도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의 뜻이 모아진 이 서명지를 환경부에 제출, 람사르습지 등록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