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9월에서 11월까지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내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지난 2010년 536명에서 2011년 563명으로 늘었으며, 올 8월 현재 27명이 발생했다.
연구원은 올해의 겨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쯔쯔가무시병의 원인이 되는 들쥐 서식이 늘어나 질환 발생의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오는 11월까지를 비상방역 기간으로 정해 평일 근무시간을 오후 6시에서 8시로 늘리는 한편, 주말에도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병 확산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외출시에는 ▲긴 옷과 장갑을 착용 ▲풀밭에 눕지 말 것 ▲외출 후 반드시 샤워나 목욕 재개 ▲입은 옷을 꼭 세탁 안전수칙을 주문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풀에 붙어 있거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되는 질병으로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흔적 등이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