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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中 영성시 바닷길 개설 ‘파란불’

백령도와 중국 영성시를 잇는 국제항로 개설에 국토해양부가 주도적인 추진의사를 밝혀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 6일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 인천경영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백령도와 중국 영성시간의 국제항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한·중 해운회담에서 중국정부와 협의하겠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권 장관은 인천시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국방부,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의 공감대 형성 등 공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힘입어 시는 10일 자체적으로 백령도 국제항로개설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항로개설을 위한 사전 준비 등 제반사항을 점검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구성된 정책협의회는 항로개설, 관광개발, 투자유치, 정책지원의 4개 테스크포스팀으로 구성되며 각 테스크포스팀별로 분야별 사업을 추진하되 중요한 정책의제는 정책협의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백령도 개발이 중요한 지역 현안으로 대두되는 시점과 맞물려 오는 14일 백령도에서는 송영길 시장과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옹진군 군민의 날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50여년간 첨예한 남북한 대립과 분쟁의 상징으로 돼 온 백령도는 이제 국제항로 개설과 관광개발을 통해 제2의 제주도로 탈바꿈돼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 명소로서 거듭날 수 있는 전환기를 맞았다”며 “아울러 중국과 남북한을 아우르는 환황해 교역의 중심지와 국제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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