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무량사(수동면 입석리) 주지인 금담 스님(사진)은 지역주민들의 ‘치타슬로 선데이 조안’ 행사 참여를 독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건강한 먹거리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금담 스님은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에서 오는 14~16일 열리는 ‘2012 치타슬로 선데이(Cittaslow Sunday) 조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 기간동안 사찰음식 시연회를 갖는다.
시연회를 주관하는 금담 스님은 “우리의 전통 음식과 건전한 먹거리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치타슬로 선데이 조안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남양주시의 유기농 추진 정책해 공감하며 관련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금담 스님은 내년에는 사찰음식을 배우고 명상을 수련하는 ‘건강스쿨’을 개설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음식과 심신을 다스리는 방법을 전할 계획이다.
금담 스님은 “건강스쿨 개설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주민 참여, 지역 유기농 농산물 구입과 지역경제 도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일주문 안에서 수동적으로 생활하는 것보다 일주문 밖에서 대중들과 함께 생활하며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평소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04년 ㈔천수천안 자원봉사단을 조직한 금담 스님은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불자들을 모아 전문 교육을 시킨 후 각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학기간 결식아동들에게 도시락을 무료배달해 주고 수동지역 아동학습센터도 운영하는 등 사회와 호흡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사찰음식 시연회에는 ‘사찰음식의 대가’ 적문 스님을 초빙해 ‘연밥 만들기’와 ‘가지구이’를 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