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동남아대양주 해외시장 개척단이 수출상담회 첫날 50만 달러의 에이전트 계약을 성사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파견한 동남아대양주 해외시장개척단이 첫 방문지인 싱가포르 마리나 만다린 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225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50만 달러의 독점 에이전트십 계약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용 특수필름을 생산하는 피케이씨(대표 정구민)가 첫 날부터 독점 에이전트십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수출상담회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상담회를 코디네이팅 하고 있는 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 황현규 차장은 “50만 달러 독점 에이전트십 현장계약이 이뤄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싱가포르에 이어 시드니에서도 큰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는 우수한 기술과 제품은 있지만 해외 마케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사전 시장성조사를 통해 참가업체를 선발한 후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있다.
한편 총 6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은 10일과 11일 싱가포르 수출상담회에 이어 오는 13일과 14일에는 시드니에서 우수상품 수출을 위한 상담회와 방문상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