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의 시 승격 추진을 놓고 주민들의 찬반이 극렬하게 엇갈린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여주군의 시승격에 힘을 실어줬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조양민)은 여주군이 제출한 ‘도농복합형태의 여주시 설치 건의서’에 대한 절충안을 마련해 의결했다.
행자위는 상임위 의견서를 통해 “여주군민의 대의기관인 여주군의회의 의견을 존중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로 설치돼야 한다는 것에 다수의 주민이 찬성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라며 시 승격에 찬성입장을 밝혔다.
단 시 승격시 발생하는 장단점에 대해 공정하게 홍보하고 반대주민이 제기하는 요구사항이 충족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보완책을 마련한 후 추진하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에 따라 도는 여주군이 제출한 ‘도농복합형태의 여주시 설치 건의서’에 대한 이같은 도의회 절충안을 9월 중순에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