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후보는 1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증된 능력, 유능한 실력,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이찬열(수원 장안)·김민기(용인을) 국회의원 등과 함께 했다.
그는 “경제도 살리고 복지도 잘 할 사람, 남북평화 이끌고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 한반도 통일시대를 이끌어 나갈 사람인 저에게 기회를 달라”며 “짜여진 각본, 오만과 패권의 시나리오 끝은 12월의 통곡뿐이다. 국민이 이기는 길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후보의 인혁당 발언에 대한 질문에 “박근혜 후보가 아직도 1970년대 유신시대에 살고있다는 것이 대단히 유감스럽다”라며 박 후보의 역사관 수정을 요구했고, 경선방식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법만 알고 소통을 거부하는 사람은 한 번 정한 것이니까 그대로 가야 한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소통과 민주주의 가치가 필요한 시대에는 잘못은 아는 즉시 바꿔야 한다”고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앞서 정 후보도 수원의 김진표(수원정)·신장용(수원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허재안 전 도의회 의장 등 10여명과 함께 “불안한 민주당에 중심을 잡을 후보, 민주당을 대표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면서 “당의 단결과 혁신, 대선 승리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전체 13곳의 순회경선 중 11곳을 마무리하고 경기와 서울만 남겨놓고 있다. 경기도는 12~14일 모바일 투표와 14일 투표소 투표에 이어 15일에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순회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