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유기농테마파크에서 지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된 ‘2012 슬로푸드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그 곳에 가면 슬로푸드가 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2만 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으며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진행돼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린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프로그램이 많아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슬로푸드대회에는 전국 슬로시티와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고자 노력하는 생산자부스, 특히 남양주 내부의 생산업체 등이 다양하게 참가해 각 지역의 특산품과 대표제품을 판매했다.
관람객 윤수영(32·여)씨는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 며 “다음엔 더 많은 업체가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5일 진행된 ‘슬로푸드 맛있는 음악회’에는 프로, 아마추어의 구분없이 모두가 한 마음이 돼 즐기는 자리가 됐다.
이 자리에는 금곡고와 가운고 학생들로 구성된 남양주시의 청소년 동아리가 참여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남양주의 대표 슬로푸드인 묵나물밥(정월 대보름에 묵은 나물로 해 먹는 음식)과 한돈울금구이(슬로푸드 전국요리경연대회 입상작품)의 무료 시식회가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12 슬로푸드대회는 내년도 2013 슬로푸드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남양주시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슬로라이프를 선도하는 도시가 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