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오병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부영재교육원이 2013년 신입생 선발 계획을 확정했다.
17일 인천동부교육지원처에 따르면 2013년 신입생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총 60명을 선발하며, 선발된 학생들은 중학교 3년간 다양한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신입생 선발은 그 동안의 학문적성 문제 해결력 위주의 선발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과 평소 학교생활 및 수학과학에 대한 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교사 관찰 추천 선발’ 방식으로 변경했다.
선발과정은 4단계로 구분되며, 1단계는 초등단위학교영재학급 6학년 수료 예정자를 대상으로 평소 영재학급 수업을 통해 관찰된 특성을 체크리스트로 누계 기록하고, 2단계로 체크리스트, 수학·과학 대회 실적, 문제해결력 등의 자료를 학교별로 영재교육 전문가와 학부모로 구성된 영재교육대상자 선정 추천 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심의해 6학년 전체 학생수의 3% 이내에 해당되는 학생 수 만큼 추천하게 된다.
이어 3단계에서는 영재성 검사를 통해 독창성, 민감성, 융통성, 유창성 등 영재적 특성을 검사해 선발 인원의 1.2배수에 해당하는 학생을 추천하고, 최종 4단계에서는 영재교육원 지도강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면접 위원들이 학생 개인별로 심층면접해 인성 및 수학ㆍ과학 적성 등 평가로 60명을 선발하게 된다.
학교에서는 오는 12월3일까지 관찰 추천하고, 영재성 검사는 12월8일 만성중학교에서 실시되며, 심층면접은 12월22일 실시할 예정이다.
관내 지역공동영재학급 수료학생과 인천대 영재교육원 수료생 등은 정원 외로 추천을 받아 3단계에 응시할 수 있고, 사회적배려대상자를 20% 이내에서 우선 추천 및 선발한다.
아울러 수학·과학 영역 외에도 발명, 정보, 예술, 영어, 운동 등의 영역에 영재성이 있는 학생들은 각 영재교육원이나 영재학급 일정에 따라 응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영재교육기관에 선발되지 못한 학생들도 배정 받은 중학교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단위학교영재학급에서 영재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초·중·고·대학이 연계된 전국 최고의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인천은 지난 10년 간의 운영 노하우와 우수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과 보급, 매년 200여명의 영재 전문가 연수 등을 통해 영재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