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성남평화연대 등이 성남시시설관리공단 노외주차장 노동자 건강권 확보를 위한 3조 2교대제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7일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일 24시간을 3개 구간으로 나눠 3개의 조를 편성해 일주일 단위로 순환근무하는 3조 3교대제는 야간 근무자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없고 이같은 현상 반복으로 병가자가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빚고 있다”며 “3조 2교대제로 환원 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3조 3교대제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당초 3조 2교대 근무를 변경해 시행한 것으로 3주중 2주째 조가 전환되는 때는 오후 11시에 퇴근, 오전 6시 출근으로 대다수의 직원들이 피곤함을 호소해왔다”며 “실제로 병가자가 이전에 비해 4배정도 증가하는 등 노동자 건강권이 심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시 소각장의 경우, 운전반 운영을 4조 3교대로 운영하는 등 노동자 피로감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며 “지난해 8월 노사의 단체교섭에서 동의한 3조 2교대제 시행을 시급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