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이 생각하는 가구당 월평균 최소생활비가 261만8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가 지난해의 통계청 사회조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평균 가구당 최소생활비는 229만7천원으로 도내의 경우 32만1천원이 높았고, 서울시 254만 2천원보다도 7만6천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도민의 가구별 월평균 소득수준은 200∼300만원대가 24.0%로 가장 많았으며 100∼200만원대가 20.6%, 300∼400만원대가 19.0%, 100만원미만 14.0%, 400∼500만원 10.8%, 500만원 이상 11.6%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재정상태가 악화될 경우 우선적으로 줄일 지출항목으로 경기도민들은 외식비(29.2%)를 꼽았다.
다음으로 식료품비(19.1%), 문화여가비(14.3%), 연료비(8.5%), 교통·통신비(8.0%), 의류비(7.1%), 교육비(6.6%), 기타(7.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가 조사한 ‘2011 경기도 도민생활 및 의식조사’에 따르면 도내 부채가구 비율은 도민의 절반 이상인 52.4%로 나타났으며 부채 용도로는 주택자금(58.4%)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통일염원 영화 축제 막올라
국내 최대규모의 다큐영화제인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를 21일 도라산역에서 개막식을 개최, 7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20일 도와 시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영화제는 세계 80개국 665편의 출품작 가운데 경쟁을 거쳐 선정된 25편의 경쟁 부문(국제경쟁, 한국경쟁, 청소년경쟁)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거장들의 수작들과 최신 화제작을 소개하는 ‘글로벌 비전’, 최근 약진하는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시아의 시선,’ 전통적인 다큐강국 폴란드의 다큐멘터리를 모은 ‘폴란드 다큐멘터리 특별전’ 등 다양한 섹션을 통해 37개국 115편의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이와함께 다큐멘터리 마니아 뿐만아니라, 관람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부대 행사 또한 다채롭게 마련됐다.
DMZ영화제의 집행위원인 배우 이광기가 총 연출하고 이용백 미술작가가 펼치는 스페셜 탱크퍼레이드 ‘상상동화(相傷動花) : Angel Soldier & Flower Tank’, 평화의 염원을 담아 임진각 일대를 달리는 ‘DMZ 자전거투어’,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중만의 DMZ 사람들’ 사진전 등도 열린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될 개막식은 박철민, 송지효의 사회로 김문수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조재현 집행위원장의 심사위원 소개와 평화선언문 낭독에 이어 개막작 ‘핑퐁’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