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12년 자치단체 합동평가 지역특화분야 평가에서 인천시의 ‘사랑가(家)꿈’ 사업이 일반행정 분야 ‘우수’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재정인센티브로 받게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매년 실시하는 자치단체 합동평가 내용 중 정량지표로 평가하기 곤란한 평가시책과 연계된 사무에 대한 정성평가의 추가 필요성이 제기돼 올해부터 합동평가 시 기존의 9개 평가 분야 외에 ‘지역특화분야(정량평가지표 우수사례)’를 신설해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는 각 시도에서 3건씩 총 48건이 제출됐으며, 인천시는 ‘사랑가꿈’ 사업을 제출, 서면심사, 현지검증, 최종보고회 및 심사의 3단계 평가절차를 통해 사업에 대한 효과성과 타 자치단체로의 확산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시는 그동안 집수리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집수리를 할 능력이 없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장애인 가구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랑가꿈’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인천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자원봉사단체·기업·분야별 전문가들이 앞장서서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와 책임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해 기부와 재능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총 2천8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랑가꿈’ 사업은 현재까지 83%(1천739가구)를 완료했다. 수리내역은 가장 시급한 도배장판이 792가구로 제일 많았고, 창문 샷시·베란다 수리 175, 싱크대, 화장실, 지붕 및 외벽보수 등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