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확장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이 부지사는 25일부터 5일간 중국 쓰촨성 청뚜시에서 열리는 ‘2012 G-FIA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청뚜’ 개최에 앞선 24일 정만영 청뚜총영사를 찾아 도를 비롯한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중국 중·서부 내륙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쓰촨성정부 주최로 열리는 2012 G-FIAR 청뚜는 중국 서부지역 내 12개성을 비롯해 대한민국(55개 기업)을 비롯한 56개국이 참여하는 서부지역 최대 우수상품 박람회다.
이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수 기술과 인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현지사정 등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기업의 판로 확장을 위한 중국 서부지역으로의 진출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청뚜총영사는 쓰촨, 총칭, 윈난, 광저우 등 4개 지역을 총괄하고 있다.
이에 정 총영사는 “청뚜를 비롯한 중국 서부지역은 중국내 중요도에 비해 한국에는 그 비중이 알려지 않았지만 최근들어 삼성과 현대, SK, 롯데 등 대기업의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며 “서부지역 최대 경제도시이자 물류·유통의 중심지인 청뚜를 비롯,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부지사는 이날 오전 청뚜 고신기술산업개발단지를 방문, 란하오 청뚜시투자시진위원회 및 청뚜시투자촉진센터 부센터장에게 상호 윈윈을 위한 한·중 교역의 중요성 및 도내 중소기업제품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 란하오 부센터장으로부터 한국과 폭넓은 교류와 확대를 희망한다는 답을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