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대한민국 인천유치 지지 결의안’이 기획재정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이견없이 가결돼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여야 인천시당은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GCF 사무국의 대한민국 인천 유치를 국회 차원에서 지지하는 결의안을 확정한 뒤 홍영표·윤상현 국회의원 공동으로 발의했다.
이 결의안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과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적극적인 지지 하에 윤관석, 신학용 국회의원 등 12명의 인천지역 의원들과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 부대표,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수석 부대표 등 총 14명의 의원들이 동의·서명한 후 국회에 제출됐다.
시는 양당 대표의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인천지역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원내수석 부대표가 동 결의안에 서명·제출한 것은 GCF 사무국의 대한민국 인천 유치는 결코 인천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범국가 차원의 유치노력이 필요함을 국회가 공감하고 국가적 대사임을 인식해 초당적 합의가 이뤄졌다는 관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국회에 제출한 결의안에는 우리나라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 동안 충분한 준비를 해왔음으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대한민국 인천에 유치될 경우 성공적으로 출범 운영될 것에 대한 확신을 국회가 대내외에 적극 알리고 국민과 국가기관 모두 사무국을 유치하는데 합심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대한민국 인천에 유치되면, GCF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법인격과 법인능력, 특권과 면책권이 가능하도록 법제도 정비에 나설 것을 GCF 이사국 모두에게 천명하고 GCF 사무국 대한민국 인천유치에 이사국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한편 GCF는 지난 2010년 11월 개최된 제16차 UN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에서 설립에 합의한 기후변화 특화기금으로서,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키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8천억 달러의 규모로 조성하게 되며, 활동 범위나 기금 규모면에서도 향후 환경 분야의 World Bank와 같은 기구로 성장이 전망되는 국제기구로 세계은행(WB)이나 국제통화기금(IMF)과 맞먹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