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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형 K-팝 공연장 ‘송도 유치’추진 본격화

국제공항·항만 등 지정학적 최적지 강조
서울 등 수도권지역 40~60분 접근 가능
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향서’ 제출

문화 도시 및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는 지난달 29일 아레나형 케이팝(K-POP) 공연장을 송도에 유치키 위한 의향서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제출했다.

3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케이팝 스타들이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케이팝 공연에 대한 인바운드 시장 수요의 꾸준한 증대가 예상되지만 대중인프라가 취약하다고 판단, 지난 2월부터 ‘케이팝 공연장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 후보지 입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송도 국제도시 23호 근린공원 44만7천787㎡ 중 약20%인 8만9천500㎡를 무상임대가 가능하고, 현재 나대지인 인천시 소유의 토지로 신속한 행정처리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은 공연장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시는 의향서를 통해 입지적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20분, 대상지에서 약 3㎞ 떨어진 곳에 국제여객터미널(크루즈, 카페리 부두 등 8선석)이 건설 중에 있어 공항환승객 및 전 세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경인고속도로, 제2,3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들 통해 서울, 수원 등 수도권내에서 40∼60분에서 접근이 가능해 내국인 또한 왕래하는데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09년 송도에서 개최한 락페스티발(총 4만5천명 입장, 외국인 약 5만3천명), 지난 9월9일 문학경기장에서 개최한 케이팝 콘서트(총 4만명 입장, 외국인 약 6만6천명)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아레나형 공연장 건립시 대중음악박물관, 한류아카데미, 연습실 등을 배치해 공연이 개최되지 않는 기간에는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전상주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방문, 인천 송도의 입지 우수성을 설명하고 강력한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

전 국장은 “현재 20여 지자체 및 개인사업자가 유치 의향서를 제출해 경합중이나 최근 서울, 경기 등이 케이팝 전용경기장 후보지로 유력하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케이팝 공연장 기본계획’ 연구용역에 대해 엄정한 평가를 실시한 후 이달 말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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