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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현지하도 공사장서 또 불발탄

고양 한 달새 3번째 발견… 근로자·주민 불안 커져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지하차도 확장 공사현장에서 또 다시 불발된 폭탄이 발견돼 공사현장 근로자들과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앞서 지난달 12일과 13일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포탄이 발견된 이후 한 달 사이 3번째다.

4일 오전 9시40분쯤 탄현지하차도 확장 공사현장에서 길이 90㎝, 두께 25㎝, 250파운드(112㎏)짜리 포탄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폭발물 처리반을 현장에 급파, 뇌관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포탄은 탐지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공사현장 근로자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한편 현장 근로자들은 “공사를 조심해서 하고는 있지만 현장 인근 어딘가에 또 다른 포탄이 있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안전대책을 마련한 뒤에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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