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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USKR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조성 좌초 위기

시행사 부지대금 지급약속 미이행 계약 취소
경기관광공사 출연금 45억원 불용·이월 위기


화성 송산그린시티에 추진 중인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 조성사업이 사업시행자인 USKR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와 사업부지 소유주인 한국수자원공사(수공) 간 부지대금 지급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좌초 위기에 놓였다.

경기도가 USKR 출자를 위해 마련한 경기관광공사 출연금 45억원도 불용되거나 이월될 처지에 놓였다.

4일 경기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USKR 조성사업은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109㎡ 부지에 5조1천억원을 투입해 테마파크, 워터파크, 골프시설, 프리미엄아울렛, 콘도미니엄 등을 갖춘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준공 예정은 2016년 상반기.

사업시행자인 USKR PFV에는 주관사인 롯데자산개발을 비롯, 포스코건설, 한국투자증권 등 9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USKR PFV는 지난해 7월 USKR 부지를 감정평가액인 5천40억원에 일괄 매매키로 수자원공사와 합의했다.

계약금 1천500억원 일시납부에 잔금 3천540억원은 10년간 5.5% 이율로 균등납부하는 조건이다. 계약금 납부 기한은 지난달 30일.

하지만 USKR PFV가 수공과의 부지대금 지불 기한을 지키지 못해 계약이 취소됐다.

앞서 USKR PFV의 대주주인 롯데는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전체 사업면적 420만109㎡의 3분의 1 수준인 155만3천㎡ 정도만 매입, 상업시설을 개발한 뒤 나머지는 추후 개발키로 사업계획 변경을 제안했지만 수공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도가 마련한 출연금 45억원도 불용되거나 이월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도는 USKR PFV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66억원이던 자본금을 예정부지 소유주인 한국수자원공사(수공)와의 매매계약에 앞서 4천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하자 이 가운데 7.5%인 300억원을 화성시와 절반씩 나눠 출자하키로 했다.

도는 출자금을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시공사를 통해 각각 75억원씩을 마련키로 하고, 지난 5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경기관광공사 출연금 45억원을 우선 확보했다.

당시 도의회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공유재산변경안 심사 등 사전 절차가 이행되지 않았다’며 출연금을 삭감하려 했으나 도가 사안이 시급하다고 주장, 가까스로 반영됐다.

도 관계자는 “USKR 부지는 테마파크로서 국내 최적의 입지를 갖췄고, USKR PFV 역시 사업의자가 확고한 만큼 수공과의 재협상을 통해 빠른시일 내에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출연금은 도의회와 협의해 불용하거나 이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