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1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사전경기로 열린 롤러와 배드민턴에서 잇따라 메달획득에 성공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도 롤러는 개최지 대구시에 밀려 아쉽게 종목우승 7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경기도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만촌롤러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롤러에서 금 4개, 은 3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2천43점을 얻어 개최지 대구시(금 3, 은 4, 동 3·2천119점)에 76점이 뒤지며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다.
충북이 금 7개, 은 2개, 동메달 3개로 2천34점을 얻어 3위에 올랐고 인천시는 금 1개, 은메달 1개로 534점을 획득, 종목 9위에 랭크됐다.
도 롤러는 사전경기 첫날인 5일 남자일반부 1천m에서 남유종(안양시청)이 1분24초003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24초395)으로 장수철(전남도청·1분24초060)과 김민호(안양시청·1분24초193)를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여고부 1천m에서 황지수(성남 한솔고)가 1분48초469로 유가람(안양 동안고·1분48초494)과 정은채(강원 경포고·1분48초544)를 꺾고 1위에 올라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둘째날인 6일에도 남고부 T300m에서 김진영(한솔고)이 24초808로 김민수(충북 서원고·24초817)와 박건우(대구 경신고·25초102)를 따돌리고 우승해 금맥을 이어간 도 롤러는 사전경기 마지막 날인 7일 남일반 3천m 계주에서 이영우, 엄한준 김민호, 남유종이 팀을 이룬 안양시청이 3분58초766으로 경북 안동시청(3분58초783)과 서울 은평구청(4분00초016)을 꺾고 1위에 오르며 네번째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남유종은 1천m에 이어 계주에서도 우승하며 도 소속 선수로는 이번 대회 첫 2관왕이 됐다.
도롤러는 또 이번 대회에서 대회신기록 5개를 작성했다.
도는 롤러 한 종목이 끝난 가운데 종합점수 2천43점으로 롤러 점수에 개최지 가산점이 추가된 대구시(2천489점)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5일 열린 여일반 1천m에서 이슬(인천서구청)이 1분29초710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31초775)으로 이나나(1분29초770)와 김미영(1분29초870·이상 안양시청)을 꺾고 우승에 인천선수단 중 첫 금메달의 추인공이 됐다.
한편 7일 대구 계명대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배드민턴 개인복식에서는 남일반 유연성(수원시청)-정정영(고양시청) 조가 김병완-김상수 조(충남 당진군청)를 세트스코어 2-0(23-21 21-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이현수-원덕희 조(광명북고)와 남대부 김동민-김덕영 조(경희대), 여일반 최아름-한우리 조(포천시청)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