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하수처리장 주변 도로를 통행할 때 풍기던 고약한 냄새가 내년부터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성남수질복원센터에 올해 말 악취 미세농도까지 잡는 저감시설이 들어선다고 10일 밝혔다.
시와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은 고속도로변 성남수질복원센터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없애기 위해 20억9천200만원(국비53%, 도·시비47%)을 투입해 지난 5일부터 악취저감 시설 개선공사에 들어갔다.
노후돼 성능이 저하된 소화조, 슬러지 탈수동, 농축조 등의 탈취시설은 보수·보강하고 통합탈수기동의 공간탈취기, 침사·협잡물 저장조 에어커튼 등 악취 저감시설이 신규로 설치된다.
시설이 개선되면 악취가 획기적으로 저감 돼 인근 주민과 통행차량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이 덜어질 전망이다.
시는 수년간 제 1·제2하수처리장에서의 악취 개선공사로 침전지 주변과 처리장 경계의 악취를 환경기준치(500, 15)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인 300배 이하(복합악취희석배수), 8배(복합악취 희석배수) 이하로 끌어내려 잇따른 악취 민원을 현저히 줄였다.